과외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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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룡 일행이 어느 마을에 가니, 한 부부가 다툰다. 사연을 들어보니 다음과 같다.
마을에 서당이 있는데, 과거에 성균관에 있었다는 선비가 흘러 들어와서 과외서당을 차렸다. 아이들이 하나 둘 그 선비에게 공부를 배운 뒤 한자를 좔좔좔 읽어대고, 어떤 아이는 도(道)의 감영에서 실시하는 향시(초시)에 합격하였다. 그래서 부모들은 아이들을 그 선비에게 보내기 시작했는데, 문제는 수업료가 너무 비싸서 가난한 집 아이들은 배울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아내는 과거급제가 걸린 일이니 밭을 팔아서라도 선비의 과외서당에 보내자는 입장이고, 남편은 마을서당에서 공부해도 얼마든지 합격할 수 있다며 맞서는 것이었다. 금룡이 몰래 과외서당 선비가 가르치는 것을 들어보니, 한자의 뜻은 가르치지 않고 그냥 음만 외워대는 방식이었다. 거기다가 선비가 향시를 관리하는 참봉에게 뇌물을 줘서 문제를 알아내 아이에게 답을 외우게 하여 합격시켰다는 것을 알아낸다. 금룡이 사또를 찾아가 도움을 받아 마을 부모들과 두 서당의 훈장을 모아놓고 아이들에게 시험을 치르게 한다. 시험이 끝나자 금룡은 아이들에게 한자의 뜻과 유래를 묻는데 마을서당 아이들은 답을 말하지만 과외서당 아이들은 음만 외웠기에 대답을 하지 못한다. 거기다가 과외서당 아이들은 암기만 하였기에 시를 제대로 짓지도 못한다. 시를 짓지 못하면 대과에 합격하지 못하므로 부모들이 놀라고 실망하는데, 금룡이 참봉을 불러 답안지를 유출시킨 것까지 밝히자 과외서당은 석고대죄한다. 부모들은 그제야 마을서당의 훈장이 가르치던 교육이 옳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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